뮤지컬 ‘헤드윅’ 윤도현-조승우-조정석-변요한 캐스팅…치열한 티켓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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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4일 11시 30분


사진=쇼노트 제공
사진=쇼노트 제공
가수 윤도현, 배우 조승우, 조정석, 변요한이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뮤지컬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 측은 24일 “2016년 새롭게 돌아온 ‘헤드윅’은 헤드윅 역에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변요한, 정문성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번 캐스팅은 역대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헤드윅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과 새롭게 캐스팅된 변요한, 정문성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것.

다섯 명의 헤드윅과 함께하는 이츠학 역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로커 서문탁과 80대1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임진아, 제이민이 캐스팅 됐다. 또 기존의 앵그리인치 밴드 외에 YB멤버 전원이 새롭게 앵그리인치 밴드 멤버로 참여해 헤드윅 팬뿐만 아니라 록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2009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윤도현은 역대 헤드윅 중 음악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배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 전회 매진의 신화 주인공인 조승우의 귀환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2004년 초연부터 2014년 10주년 공연까지 5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작품의 본질은 굳건히 유지하면서도 역대 가장 자유로운 공연으로 만들어낸 그가 선보일 새로운 헤드윅에 벌써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정석 또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뮤지컬 ‘헤드윅’을 선택했다. 2011년을 마지막으로 5년간 ‘헤드윅’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그를 애타게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을 위해, 그는 상상 이상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뮤지컬 배우로서 진가를 다시금 증명할 계획이다.

숱한 영화․드라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뮤지컬 ‘헤드윅’을 선택한 변요한은 이번 시즌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꼽힌다. ‘소셜포비아’, ‘미생’, ‘육룡이 나르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섭렵한 그는 이미 ‘헤드윅’의 뮤지컬 넘버들을 모두 외우고 다닐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변요한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뉴 페이스 정문성은 ‘거미 여인의 키스’, ‘사의 찬미’ 등 연극, 뮤지컬, TV 드라마를 막론하고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선 굵고 남성적인 연기로 흔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러운 면모를 선보이면서도 화려한 가발, 진한 메이크업으로도 숨길 수 없는 영혼의 상처를 지닌 헤드윅의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여자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이츠학’에는 열정적인 모습과 섹시한 외모, 완벽한 가창력으로 뭇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로커 서문탁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젊음의 행진’, ‘형제는 용감했다’ 등 역할마다 톡톡 튀고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로 찬사를 받아온 임진아와 ‘인 더 하이츠’, ‘삼총사’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가장 완벽한 이츠학의 모습으로 2016년 새로운 ‘헤드윅’ 무대를 책임진다. 특히 이번 시즌의 이츠학은 관객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역할 변신으로 공연 피날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어서 ‘헤드윅’의 반전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2016년 3월 1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서 대극장에서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새로운 해석으로 탈바꿈해 첫 공연을 선보인다.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변요한. 사진=쇼뇨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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