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조진웅, 각각 다른 시공의 형사 역할…어떤 케미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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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0일 16시 32분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시그널’ 이제훈과 조진웅이 현재 형사와 80년 대 형사로 각각 다른 시공 안에서 열연을 펼친다.

‘시그널’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다. 과거에서 온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훈이 맡게 된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받은 낡은 무전기로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로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바뀌어 가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그 낡은 무전기로 연결된 인물은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해영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의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극중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과 1980년 대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 무전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장면과 과거의 이재한으로부터 온 신호에 영감을 얻어 사건의 단서를 포착하게 되는 박해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제훈은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조진웅은 80년대 우직한 형사의 잘 담아내고 있어 이색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서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며 “그런 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은 서로 다른 시공의 배경을 연기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팀이 연합하여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시그널’은 내년 1월 2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시그널 이제훈 조진웅. 사진=시그널 이제훈 조진웅/tvN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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