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출국’ 에이미 “한국에서 날 안 받아주는데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할지” 심경고백
강제 출국 에이미
강제 출국명령을 받은 에이미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 가운데, 그의 최근 심경고백 인터뷰가 재조명받았다.
에이미는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식 된 도리 이런 거 하고 싶었는데”라며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만약에 미국 시민권으로 살아가고 싶었다면 제가 처음 잘못했을 시기에 그냥 (한국을) 나갔을 거에요. 한국에서 절 안 받아주는데 전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할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 잘못으로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소가 내린 강제출국명령에 따라 30일 오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투약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끝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갔지만 결국 패소했다.
에이미는 지난달 25일 열린 출국명령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에이미) 항소 기각 선고를 받고 상고 없이 출국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강제 출국 에이미.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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