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신동엽과 이성경의 사회로 ‘2015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대상 수상자는 100% 실시간 문자투표로 결정됐고 총 45만 여표 중 19만 여표를 획득한 지성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성은 데뷔 16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수상 후 지성은 “믿기 힘든 일이다”고 운을 뗀 뒤 “배우 꿈을 안고 MBC 드라마국에 몰래 들어와 대본 훔쳐다가 연기 배웠던 저에게 이 대상을 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님이 계신다. 신인 때 연기를 너무 못해서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시고 편의점에서 ‘너 같이 연기 못 하는 아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그 분이 지금 제 연기를 보시고 박수를 쳐 주실 것 같다. 이를 악물고 했고,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 가고 있는 행보에 있어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은 “이 상은 사실 제게 부족하다. ‘킬미, 힐미’로 함께 고생한 많은 분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돼 서운했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 ‘비밀‘에 이어 ‘킬미, 힐미’까지 함께 호흡한 황정음에게 감사하다. 이런 식으로만 배우 하면 먹고 사는 데 지장 없을 것 같다”며 황정음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나한테 ‘2015년 이 정도면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대상 수상을 자축했다.
또한 지성은 대상 외에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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