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누적관객수 500만550명을 기록했다.
‘히말라야’의 500만 돌파 속도는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2012)보다 하루 빠르다. 이번 주에도 강력한 경쟁작이 없는 관계로 순조로운 관객몰이가 예상된다.
31일 오후 실시간 예매율을 살펴보면 ‘히말라야’는 26.8%로 1위,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18.7%로 2위, ‘조선마술사’는 10.0%로 4위다.
관객수 500만 돌파를 기념해 공개된 ‘히말라야’ 스페셜 포스터에는 감독과 배우, 제작자들이 영화에 대한 마음이 담겼다.
이석훈 감독은 “한걸음씩 걷다 보면 결국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 영화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다”, 정우는 “시작을 알리는 종이다”라고 했다.
김인권은 “무언가에 미쳐야 하는 이유다”, 라미란은 “내속을 들여다 보는 돋보기 같은 영화다”라고 했다. 제작자인 윤제균 감독은 “소중한 가족같은 영화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등반 도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으려고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원정에 나서는 산악인들의 이야기다. 2005년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6일 개봉 이래 계속 박스오피스 선두인 이 영화는 개봉 4일째 100만 명, 8일째 200만 명, 10일째 300만 명, 12일째 4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5일에는 74만6413명이 이 영화를 관람하며 기존 ‘변호인’(2013)이 가지고 있던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64만624명)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히말라야 500만 돌파.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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