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SBS 연기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주원은 드라마 ‘용팔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주원은 “오늘이 제 서른 살의 첫 날이다. 뭔가 20대 때 굉장히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 왔다. 그런 저에게 주는 상인 것 같다”면서 “돌이켜 봤을 때 후회 없이 살았는데 쉽진 않았다.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꼽고 열심히 전진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때문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저도 부족하다. 많은 분들이 커버해 주셔서 좋은 작품을 하고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제 자신을 지키는 게 좀 힘들었다. 가끔 화가 많이 나고 내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늘 날 잡아주고 지지해줬던 팬 여러분 가족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주원은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중국 네티즌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용팔이’에 함께 출연한 김태희는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과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SBS 연기대상 주원. 사진=SBS 연기대상 주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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