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과거 모습 재조명…하하 “이 걸 어떻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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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4일 16시 48분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일본 나가사키시.

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과거 모습 재조명…하하 “이 걸 어떻게 찾아”

일본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된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편에서는 서경덕 교수와 하하가 일본 나가사키시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덕 교수와 하하는 강제 노역 중 희생당한 한국인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아가기로 했다.

수풀 사이를 뚫고 힘겹게 공양탑을 발견한 하하는 “이 걸 어떻게 찾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공양탑을 다시 찾은 하하는 고깃국과 쌀밥으로 상을 차리고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한편, 4일 서 교수 측에 따르면 현재 다카시마 공양탑 입구에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안내판 2개가 세워지고, ‘위험’이란 표지판과 함께 길이 폐쇄됐다.

서 교수팀은 누리꾼 모금으로 방치된 공양탑 가는 길의 벌초작업을 하고,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든 곳’이라는 안내판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가사키시는 두 달 이상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2015년 12월 말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일본 나가사키시.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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