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가 "20억 원 대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며 선배 여가수 신 모 씨(33)를 고소한 가운데, 과거 그가 겪었던 스캔들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승리는 과거에도 수차례 여성과 엮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12년 9월 13일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승리의 성관계 후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주간지에 실었다.
프라이데이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폭로와 파파라치 등으로 악명 높은 잡지다.
이 매체는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침대에 잠들어 있는 한 남성의 사진과 함께 '빅뱅 V.I(승리의 일본 활동 이름)의 성벽(性癖·성행위 습관)'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프라이데이는 사진 출처에 대해 "승리와 동침했다고 밝힌 여성이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진속 남성이 진짜 승리 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 직후 승리 팬들은 "악의적 한류스타 흠집내기"라며 분통을 터트렸으나 소속사 측은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승리는 다음해인 2013년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생애 첫 스캔들이었다. 그런 어마어마한 스캔들이 나서 당황했고 무섭기도 했다"면서 "양현석 사장님은 별 말씀 안하셨는데 멤버들은 '크크크크'라는 문자를 보내거나, '너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4일 채널A는 승리가 최근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 씨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건넸지만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29일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 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4년 6월 "부산 기장군에 부동산 분양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 토지에 투자만 하면 수십억 원을 벌 수 있다"는 신 씨의 말을 듣고 20억 원을 건넸다. 승리는 이어 같은해 9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000만 원을 한 차례 더 건넸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 커녕 법인 설립조차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신 씨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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