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가 선배 여가수 신 모 씨(33)로 부터 20억 원 대의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년 악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승리는 2012년에는 의문의 사진 한장으로 성추문에 휩싸인바 있다.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2012년 9월 '승리의 성관계 후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주간지에 실었다.
프라이데이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폭로와 파파라치 등으로 악명 높은 잡지다.
이 매체는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침대에 잠들어 있는 한 남성의 사진과 함께 '빅뱅 V.I(승리의 일본 활동 이름)의 성벽(性癖·성행위 습관)'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프라이데이는 사진 출처에 대해 "승리와 동침했다고 밝힌 여성이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소속사 측은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아 의문을 증폭시켰었다.
승리는 이어 2014년에는 교통사고로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승리는 2014년 9월 12일 수억원대의 포르쉐 911 차량을 몰다 강변북로 일산 부근에서 벤츠 차량과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승리는 사고 직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귀가했으나 이후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간에 경미한 출혈이 있어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4일 채널A는 승리가 최근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 씨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건넸지만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29일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 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4년 6월 "부산 기장군에 부동산 분양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 토지에 투자만 하면 수십억 원을 벌 수 있다"는 신 씨의 말을 듣고 20억 원을 건넸다. 승리는 이어 같은해 9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000만 원을 한 차례 더 건넸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 커녕 법인 설립조차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신 씨를 고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