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황정음(31·사진)이 4살 연상의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거암코아 이영돈 대표와 2월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측근은 7일 “새해 양가 부모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결혼을 승낙 받았다”며 “부모들도 두 사람의 교제기간이 짧아 걱정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큰 만큼 결혼을 빨리 하라며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이후 6개월간 교제해 왔다.
이와 관련해 황정음이 연기자로서 최고의 전성기에 오른 시점에 결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짧은 교제기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교제 사실을 밝히며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더욱이 황정음은 현재 각 방송사가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는 드라마의 출연 제의를 받고 있고, 올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을 세웠다.
황정음 측은 “별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고 싶었고, 두 가지 모두 잘 해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예비신랑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줄 거라는 믿음과 확신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 황정음이 5일 결혼식장을 알아보면서 실명으로 예약해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며 “세 군데 식장에 2월24일∼26일 총 3일의 예약을 걸어놓은 뒤 일정을 2월26일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정음의 측근은 “2월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다음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해 안정적인 연기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