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JTBC ‘뉴스룸’에 영화 ‘나를 잊지말아요’를 제작하고 주연한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Jtbc 앵커 손석희는 정우성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에 좋은놈이다“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날 손석희는 “전에 손예진 씨하고 나오셨던 영화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 거기는 여자 주인공이 기억을 잃게 되는 건데 반대의 상황이 됐네요?”라고 물었다.
손석희의 질문에 정우성은 “반대가 되니까 속은 편했다.”며 “기억을 잃는 대상을 볼 때는 모든 아픔을 떠안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두 남녀의 사랑을 기억상실증이 방해하는 그 사랑에 대한 판타지 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는 어떤 아픔을 잊고자 하는 남자, 상처 입은 남자의 방어기제에 의해서 부분적인 어떤 기억을 다루는 얘기다”라고 답했다.
또한 인터뷰를 마치며 손석희는 “굉장히 진지하다”며 “그런데 그게 무척 어울리고 좋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뵙고 싶은 분은 별로 없는데 뵙고 싶었다”라며 “잘 생기셨다”라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영화 ‘나를 잊지말아요’는 정우성이 제작과 주연을 맡아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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