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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朴 대통령에 일침 가한 과거 발언 모아 보니…“역대 최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08 09:52
2016년 1월 8일 09시 52분
입력
2016-01-08 09:52
2016년 1월 8일 09시 5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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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전에서 하차하는 이철희와 이준석. 방송화면 캡처
‘썰전’ 이철희, 朴 대통령에 일침 가한 과거 발언 모아 보니…“역대 최악”
이철희와 이준석이 JTBC ‘썰전’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한 이철희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 되고 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어록을 다뤘다.
이날 이철희는 “박근혜 대통령은 말을 할 때 문장이 굉장히 긴데, 비문이 많다”며 “주어와 술어가 많아서 문장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을 두고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라고 했었다”며 “너무 깊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들으면 이해할 수 있다.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해 6월 방송에서도 박 대통령을 언급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와 정부의 대응’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는 “5월 20일에 확진 환자가 나왔다”며 “확진 후 6일 만에 대통령한테 첫 보고가 됐다. 이게 정부냐. 26일에도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기에 과잉 대응이다 싶을 정도로 했어야 했다”며 “국회는 지금 국민연금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랑 싸우지 말고 메르스랑 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이라며 “대통령은 행정을 유능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0점이다. 역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 JTBC ‘썰전’ 측은 이철희와 이준석이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더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철희와 이준석은 최근 내년 총선 출마 후보로 정치권에서 이름이 거명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하차를 결정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인 이준석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 노원병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철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목록에 이철희 이름이 올라있다는 관측이 많다.
썰전 이철희 이준석 하차. 사진=썰전에서 하차하는 이철희와 이준석.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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