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다시만난 유시민-전원책, 과거 논쟁 “귀족노조” vs “그럼 우린 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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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1일 17시 59분


‘썰전’ 전원책 유시민. 사진=JTBC
‘썰전’ 전원책 유시민. 사진=JTBC
‘썰전’ 전원책 유시민.

‘썰전’에서 다시만난 유시민-전원책, 과거 논쟁 “귀족노조” vs “그럼 우린 천민?”

JTBC ‘썰전’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새로운 패널로 투입한다.

‘썰전’ 측은 11일 전원책 유시민이 최근 하차한 이철희 이준석 대신 썰전 패널로 합류해 이날 첫 녹화한다고 밝혔다.

썰전에서 명품 입담 대결을 펼치게 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장관은 각각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논객으로 통한다. 전원책 유시민은 그동안 수많은 토론 프로그램에서 논쟁을 벌여왔다.

지난 2014년 JTBC 뉴스9의 신년맞이 토론회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KTX 수서발 철도 자회사 설립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당시 전원책 자유경제원 원장은 “귀족 노조가 문제다. 민영화 해야 한다. 공기업 부채가 400조에 달하는데 야당 주장처럼 공공요금도 있지만 방만 경영 문제가 크다”며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은 “평균연봉 6200만 원인 코레일노조 귀족노조가 아니다. 우리나라 1인당 GDP가 2만4000불이니 4인가족이라고 하면 9만6000불, 우리 돈으로 약 1억1000만원이다. 코레일 노조는 국민평균소득의 절반밖에 못 받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국민평균소득의 반 조금 넘는 만큼 받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귀족이라면, 다른 시민들은 천민인가?”라며 “그럼 경제성장 왜 하나. 그런 사람들 깎아내리고 비정규직 만들자고 한다면 뭐하러 경제성장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국내 대표적인 토론프로그램에서 만나 화려한 언변과 치밀한 논리로 각 진영의 주장을 대변해 왔다. 전원책 유시민의 ‘썰전’은 14일 첫 방송 된다.

‘썰전’ 전원책 유시민. 사진=‘썰전’ 전원책 유시민. JTBC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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