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합숙 촬영 당시 ‘연기 학생’ 7인이 자필로 작성한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면 개인기, 자신 있는 연기, 자신 없는 연기 등의 항목에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대답했으며, 배우로서의 목표와 ‘배우학교’ 출연 각오에는 비장함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원종은 연극, 영화, 방송을 통틀어 약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남다른 필모그래피와 “평생 배우”를 할 것이라는 배우로서의 목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봇연기’ 장수원은 “발연기라는 타이틀에서 꼭 벗어나고 싶음!!”라는 비장한 출연 각오를 밝혔다. 유병재는 특이사항으로 “감정 변화가 잘 없고 둔감하다. 자기 잘못을 잘 인정하고 자주 반성한다”는 남다른 특징을 적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돌 위너의 남태현은 자신 있는 연기로 분노, 액션, 능청 등을, 자신 없는 연기로 눈물 연기를 꼽았다. 또한 배우로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목표와 “끌어만 주신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따라가겠습니다”라는 결연한 출연 각오를 말했다.
또 개그맨 이진호는 과학고 출신, 초등학교 전교 회장 출신이라는 엄친아 특이사항이 눈길을 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서 찌질한 연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배우 박두식은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를 목표로 밝혔으며 “동기들과 열심히 잘 하자(싸우지 않고)”라며 재치 있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배우학교는 지난 6일 충남에 위치한 폐교에서 2박 3일 합숙으로 첫 촬영을 마쳤으며 2월 5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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