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한예슬이 출연해 ‘반려견에게만 빠져 사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예슬은 “결혼하고 나면 내 분신과도 같은 반려견 콩이와는 절대 같이 살 수 없다고 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괴롭다. 나에게 개가 우선이냐, 자기가 우선이냐고 계속 물어보는 이 남자. 어떻게 보면 가족을 버리라고 하는 남자인데, 내가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사연에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어려우니까 먼저 답을 달라”고 청했다. 한예슬은 “남자 입장에서는 날 사랑한다면서 강아지도 포기 못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고, 여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상황을 그렇게 몰고 가냐고 서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힘들겠다”며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대답을 듣기 전까진 집에 안 가겠다”고 집요함을 보였다.
한예슬은 “얼마만큼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에 전현무는 “지금처럼?”이라며 한예슬이 현재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 테디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예슬은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의 작곡가 겸 프로듀셔 테디와 2013년 6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한예슬은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가족에게 강아지를 맡길 거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고 솔직히 답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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