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황안도 과거 대만국기 흔들어…‘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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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9일 09시 59분


JYP 홈페이지 다운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황안도 과거 대만국기 흔들어…‘이럴수가’

황안/동아DB
황안/동아DB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17)가 ‘대만 국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대만 출신 가수 황안 역시 대만 국기를 흔든 모습이 포착됐다.

황안은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고 지적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황안이 과거 중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담은 캡처사진 등이 퍼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반(反)황안’ 정서가 확산됐다. 24일 타이베이에선 1만여 명이 참석해 반(反)황안 시위를 벌인다. 현지 언론들은 황안이 ‘모함꾼’, ‘반간(이중 스파이)’ 등으로 불리며 역사상 ‘가장 짜증나는 인물’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황안은 다음 달 3일 대만에서 이번 사태의 전말을 공개하고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쯔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녹화 중 자신이 태어난 대만 국기를 들고 출연했다. 이후 황안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 것이라고 발언해 현지에서 파장일 일어났다.

이에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은 15일 JYP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쯔위 역시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또 JYP는 18일 쯔위의 입장 발표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한 개인의 신념은 회사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일이며 이와 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면서 “쯔위의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쯔위와 함께 상의하신 후 최종 결정을 내리셨고 입장 발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JYP의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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