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구하라 “새로운 길 걸으려 한다” 심경 손편지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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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9일 10시 49분


구하라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사진=구하라 트위터
사진=구하라 트위터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구하라 “새로운 길 걸으려 한다” 심경 손편지로 전해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5)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하는 심경을 손편지로 전했다.

구하라는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쓴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구하라는 먼저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 후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와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거 안다”며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 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길을 함께해 주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안심도 된다”며 “이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 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마음속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하라로서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동안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또 “혼자가 되어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이 보일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반갑게 인사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18일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됐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에 합류하며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하 구하라 손편지 전문▼

카밀리아 팬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구하라입니다.

요즘 콧잔등이 시릴 정도로 공기가 차갑죠? 여러분들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요즘 찬 바람을 이겨내며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와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거 알아요.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 보려고요.

그리고 그 길을 함께해 주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안심도 되고요. 지금까지 저 구하라는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 분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는데요. 그래서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진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더 열심히 노력했던 거 같아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수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아쉽지 않고 싶었던 것도 다 그 이유였고요. 이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 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마음속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앞으로 구하라로서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동안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도 도전해 보려고요.

혼자가 되어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이 보일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카밀리아 팬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구요.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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