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네의 영웅’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이 배우 박시후(37)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케이블TV OCN 새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 걸그룹 소녀시대 권유리, 배우 박시후, 조성하, 조성하, 이수혁, 윤태혁, 정만식, 최윤소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동네의 영웅에 액션신이 많이 나오는데 대한민국 최고 액션 배우라고 생각하는 장혁에 버금가는 액션 배우를 고심해서 찾고 있었다”며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박시후 역)이 가진 아픔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 그리고 어려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연기자를 고심하다 박시후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 작품을 연출할 때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점은 그 작품의 대중성과 의미를 함께 녹여내는 것”이라며 “백시윤이 스스로 품었던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복수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고 자각하고 깨어나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잘 그려져야 한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 때 우리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시후의 액션 신을 찍는 매 순간 신이 나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며 “그때 마다 ‘내가 캐스팅을 잘했구나’ 스스로에게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의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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