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앨범 ‘GALLERY’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보이그룹 블락비 지코(23) 측이 ‘LG생활건강 비욘드가 자사 틴트 제품에 지코 브랜드를 활용해 영리 활동을 취해왔다’고 주장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20일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은 ‘지코 틴트’라는 이름을 오래 전부터 홍보에 사용해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코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세븐시즌스는 잘못된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해 왔으나 LG생활건강 측은 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으로 영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자사 아티스트를 이용한 잘못된 영리 행위에 대해서 당사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잘잘못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과 ‘틴트’ 제품에 대한 홍보나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무팀 공문을 통해 이미 사과를 마쳤고, ‘지코 틴트’라는 문구는 소비자가 만든 것으로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보도를 접한 세븐시즌스는 다시 한 번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입장을 전달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LG생활건강 측의 현재 대응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LG생활건강 측은 성의 없는 형식적 답변을 내놓았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지코 틴트는 소비자가 만든 문구’라는 답변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무책임한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수많은 사이트에서는 연관검색어와 함께 해당 업체의 상품이 지코 틴트로 불리며 이와 관련된 여러 글들이 게재되어 있다”며 “지코의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여 영리를 취한 뒤 문제가 제기되니 과거에 사과를 했다는 식의 대응은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 취할 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 <1> 이하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 공식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LG생활건강 관련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LG생활건강은 보도 내용대로 ‘지코 틴트’라는 이름을 오래전부터 홍보에 사용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지코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지코’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세븐시즌스는 잘못된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해 왔으나 LG생활건강 측은 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으로 영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과 '틴트' 제품에 대한 홍보나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으며, 부당 사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자사 아티스트를 이용한 잘못된 영리 행위에 대해서 당사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잘잘못을 밝혀나갈 것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 이하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 공식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이번 지코의 퍼블리시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접한 LG생활건강 측의 현재 대응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또한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느끼는 바 입니다.
저희 측은 문제 제기 당시 서면을 통한 공식 입장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LG생활건강 측은 성의 없는 형식적 답변을 내놓았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 매체에 보도된 LG생활건강 측의 답변 중 ‘지코 틴트는 소비자가 만든 문구’라는 답변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무책임한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사이트에서는 연관검색어와 함께 해당 업체의 상품이 지코 틴트로 불리며 이와 관련된 여러 글들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지코의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여 영리를 취한 뒤 문제가 제기되니 과거에 사과를 했다는 식의 대응은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 취할 태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 측이 다시 한 번 힘을 실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는 자사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함에 있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 당하는 부당한 행위를 알려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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