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엘, 과거 두 번의 트랜스젠더 연기 소화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1일 16시 18분


‘라디오스타’ 이엘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라디오스타’ 이엘, 과거 두 번의 트랜스젠더 연기 소화 ‘눈길’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엘의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특히 그는 두 번의 트랜스젠더 역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과거 이엘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지닌 채 살다가 진짜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 세라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세라가 트랜스스젠더 수술을 한 후 가족에게 폭행당해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된 채 병실에 누워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라 역을 맡은 이엘은 정신과 의사인 지해수(공효진 분)를 만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트랜스젠더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앞서 이엘은 영화 ‘하이힐’에서도 트랜스젠더 도도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이엘은 이엘은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 분)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했다. 다부진 몸매에 화려한 의상과 화장 뒤로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한편, 2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이엘은 성형 관련 질문에 “코 수술 제안도 있었고 여러 차례 성형수술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형수술을 다 거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형하지 않고 개성을 유지한 것이 제 매력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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