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에 따르면 이승환은 2월14일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홀에서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5개 도시의 클럽에서 팬들과 만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연 타이틀인 ‘퇴물’. 이는 이승환에 관한 악성 댓글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속사는 “이승환이 지난해 9월 6시간 20분짜리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도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거나 사회적인 발언을 했다고 ‘퇴물’이라는 악플과 비난에 시달렸다”면서 “방송보다는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통해 뮤지션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담은 제목”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화려한 조명이나 특수효과를 배제하고 전국의 200~900석 규모의 라이브 클럽에서 펼치는 공연이다.
그는 지방 클럽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국 클럽을 돌며 투어를 펼치고 있고, 인디밴드와 홍대 클럽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 ‘프리 프롬 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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