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문천식은 “‘노브레인 서바이벌’을 하면서 잘 나갈 때 프로그램을 ‘섹션TV연예통신’부터 시작해서 패널 MC까지 4~5개 프로그램을 했다”고 전성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20대 청년이 한 달에 한 3000만 원씩 벌었다. 그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일이 영원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락은 한 순간이었다. 인기도 돈도 설자리도 없어졌다.
문천식은 “술 없이는 잠이 안 왔다. 술잔을 놓고 ‘힘들다. 그렇지 친구야? 건배하자. 한 잔만 더 할까?’라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며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시름하던 것들이 술을 마시면 멍청해지고 뇌가 순간 허리띠를 딱 푼 것처럼 풀렸다”고 전했다.
또 “독한 술을 연거푸 들이키면 겨우 웃음이 났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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