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설로 항공기 운항 중단…진태현-박시은 부부도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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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4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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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제주공항 폭설로 항공기 운항 중단…진태현-박시은 부부도 ‘발 동동’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오전 9시까지 중단된 가운데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도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

24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상황 오늘 서울 복귀 스케쥴 무산 월 화 수 티켓 모두 매진. But 이럴 줄 알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모든 항공사 실시간 검색 확인 결국 화요일 취소표 드라마틱하게 획득. 편하게 복귀 가능! 내일까지도 눈 예보 내일 공항상황도 아무도 모름. 일단 도로상황이 전쟁터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기도해주세요 #결국은 아이들과 함께 더 지내다 오라는 하나님의 선물 #똑똑하다 잘났다 하지 맙시다. 결국 파도바람과 눈보다 약한 존재일 뿐이니 #눈하고 차 조심하세요 #제주에 계신 분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온통 눈 덮인 제주의 풍경을 뒤로 하고 서 있다.

그의 아내 박시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주도 눈보라로 발이 묶였다. 언제 올라갈 수 있는 건가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제주 ‘천사의 집’에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예정된 국내선 및 국제선 출·도착편 510여편의 운항을 모두 취소하고,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 중단을 25일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떠나려던 이용객은 총 3만4000명, 제주로 오려던 이용객은 3만4000명 등 총 6만8000명으로, 이 중 승객 2만여 명이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23일 오후 8시 기준 공항 체류객만 6000명(공항공사 추산)에 이르렀으며, 택시나 대중교통, 제주도가 제공한 40여대의 전세버스로 5000여명이 제주시내 숙소 등으로 빠져나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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