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사곡리의 오지마을에 웬만한 박사도 울고갈 만한 지식을 자랑하는 정만열씨(사진)가 살고 있다. 15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토지부터 퇴비 등 유기농 자연농법을 개발하며 관련 지식을 쌓고 있다. “무조건 배워야 잘 산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그렇게 독학으로 키운 딸기는 ‘매향’이라는 품종으로 연 매출 1억5000만원을 올린다. 정씨는 “사실 5년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고 말한다. 기본지식을 쌓기 위해 검정고시로 1년 만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쳤고 2014년 대학까지 졸업한 그의 인생사가 남다르다. 오후 8시2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