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의가사 제대+영리 활동’ 논란 심경 “난 쿨한 것과 거리가 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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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6일 15시 12분


사진=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캡처
사진=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캡처
‘랩스타의 탄생’ 래퍼 스윙스가 ‘의가사 제대’와 ‘영리 활동’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랩스타의 탄생’에서는 힙합 가수들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윙스는 의가사 제대와 관련 “내가 한 말을 내가 지키지 않아 멋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자기 이야기하면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 있다. 근데 난 신경 쓴다. 그런 게 단점이긴 하다. 난 쿨한 것과 아예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제나 이거(군대)에 관해선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며 “그냥 단지 내가 별로 멋없었다는 걸 왜 그땐 생각 못했을까 생각하게 됐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안 지킨 게 멋없었다. 뭐 그렇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윙스는 만기전역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9월 전역 11개월을 남기고 의가사 제대했다. 스윙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9월 4일, 군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했다”며 “어린시절부터 치료 받아 온 여러가지 정신질환이 이유다.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다”고 의가사 제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 개월 동안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며 “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랩스타의 탄생’에서 스윙스는 ‘영리 활동’ 논란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스윙스는 “지난해 나보고 12억원 벌었다고 하는데 재작년”이라며 “지금 여기 우리 사무실, 그리고 우리 엄마 빚 장난 아니다. 내가 내 말을 지키지 못한 거는 언제나 창피해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죄송하다. 나도 SNS를 보는데 팬들한테 미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스윙스는 의가사 전역 후 향후 치료에만 집중하고 영리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속사 저스트 뮤직 홈페이지에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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