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해병대’ 만기 전역…현빈·이정·김흥국·최필립도 해병대 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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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7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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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해병대 전역

윤시윤 ‘해병대’ 만기 전역…현빈·이정·김흥국·최필립도 해병대 출신 ★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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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배우 윤시윤(29)이 ‘해병대’ 만기 전역을 하면서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은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이 대표적이다. 김흥국(401기)이 후배가수 이정(1080)에게 해병대 입대를 권유한 일화는 유명하다.

김흥국은 2010년 10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이정의 면회를 가지는 않았지만, 휴가를 나올 때마다 밥이든 술이든 들이댔다”며 “해병대 생활을 먼저 해봤기 때문에 내가 면회를 가면 오히려 이정에게 안 좋을 수 있어서 안 갔다”고 해병대 후배 가수 이정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정의 해병대 전역 며칠 전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애쓴 이정을 위해 고기도 술도 사 먹이고 싶다”며 “늠름하고 자랑스러운 양아들이 마지막까지 몸 건강히 군복무를 끝마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흥국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정은 2010년 8월 31일 만기전역 했다. 이정은 복무 중 첫 휴가를 나온 2009년 1월 분당 지하철에서 마중 나온 어머니를 앞에 두고 해병대 사가(私歌)인 ‘위로휴가가’를 부르며 눈물짓던 UCC 영상이 한 시민에 의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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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1137기)도 해병대 스타 중 한 명이다. 현빈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배우 생활의 절정기를 맞고 있을 때 해병대에 입소해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더욱이 현빈의 해병대 입소일(2013년 3월)은 한 해 전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해병대가 군대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던 때여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빈의 해병대 입대에 이어 가수 오종혁(1140기)의 입소도 화제가 됐다. 오종혁은 군악대 대신 사령관에게 직접 자필로된 탄원서를 제출하면서까지 해병대 수색대를 자원했다. 2013년 1월 전역 예정이었지만 훈련 이수를 위해 다음달 22일로 전역을 연기해 누리꾼들로부터 일명 ‘까방권’을 얻기도 했다.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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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이정, 현빈, 오종혁 외에도 임혁필(708기), 최필립(903기), 정석원(995기) 등이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 연예인이다.

27일 윤시윤이 해병대를 만기 전역하면서 해병대 출신 연예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시윤은 “받은 사랑이 많아서 부끄럽지 않은 군 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2년 동안 이렇게 있으니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시윤은 “드라마를 통해 먼저 찾아 뵐 것 같다”고 향후 활동 계획을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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