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46)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는 가운데, 이범수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받았다.
통역사 겸 아나운서인 이윤진(33)은 지난해 3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남편 이범수를 만나게 된 계기와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이윤진은 이범수의 영어 선생님으로 처음 그를 만나게 됐다며 그에게 끌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윤진은 이범수가 일반적인 남성들과는 달랐다며, 자신에게 “선생님은 꿈이 뭡니까” 등 진지한 질문들을 건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윤진은 첫 데이트한 날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와 휴게소에서 뻥튀기를 사고 센스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이범수의 독특한 매력에 만남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윤진은 “이범수 씨와 나이 차가 열두 살이 넘는데 부모님 반대는 없었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이윤진은 “오빠랑 처음 결혼하겠다고 할 때 부모님이 많이 놀라시더라. 엄마가 한 번 만나보겠다고 하셔서 일식집에서 만났다. 앉아서 밥 먹는데 어머니가 말씀을 잘하시는 편인데 말이 없으시더라”라며 “그래서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줄 알고 큰일났다고 생각했다”말했다.
이어 이윤진은 “나중에 이범수 씨가 화장실에 가니 엄마가 ‘야, 실물이 더 잘생겼다’ 이러시더라. 어머니가 그 정도로 농담하시는 거 보면 마음에 드신 거였다”며 “어머니도 미술하시고 오빠도 고등학교 때 미술해서 잘 맞고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27일 이범수 가족이 새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제작진과의 사전미팅에서 “어느 날 밤늦게 들어와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떠보니 아들 다을이가 잠든 아빠 얼굴을 쓰다듬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커가는 지금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이다. 그렇기에 아빠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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