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중소기획사에 새로운 기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30일 08시 30분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동아닷컴DB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동아닷컴DB
가수 연습생들의 걸그룹 도전기를 다룬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가 음반기획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기획사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2회가 방송된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실력을 겨뤄 11인조 걸그룹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 ‘기획사별 퍼포먼스’란 과제가 주어졌고, 자연스럽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획사들이 소개됐다.

46개 기획사들은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증시에 상장된 대형기획사에서부터 M&H엔터테인먼트, 앤어거스트, 마제스티, 케이코닉, SS엔터테인먼트 등 일반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중소 기획사까지 다양하다.

이들 중 낯선 이름의 기획사들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아이돌 가수 지망생들은 대형 기획사에 몰리기 마련이고, 중소 기획사들은 과연 건실한 기획사인지에 대한 의구심의 시선도 받게 마련이지만, 이들 기획사들은 자연스럽게 방송을 통해 홍보효과를 얻게 됐다.

아울러 이름이 알려진 기획사도 새로운 이미지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 성시경으로 인해 ‘발라드 보컬리스트들의 소속사’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첫 방송에서 흥에 넘치는 무대를 펼쳐 주목받은 세 명의 여자 연습생들로 인해 다양한 연습생을 확보한 기획사로 주목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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