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린, 남편 이수 향한 악플러 고소 “도 넘은 인신공격…선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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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3시 16분


사진=뮤직앤뉴
사진=뮤직앤뉴
[전문]린, 남편 이수 향한 악플러 고소 “도 넘은 인신공격…선처는 없다”

가수 린(35)이 본인과 남편인 엠씨더맥스 이수(35)를 비방한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린은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꺼낼지 말지 고민한 이야기다”며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들을 고소한 상태다”고 밝혔다.

린은 고소 이유에 대해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부쩍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들을 전달받곤 하는데 선처할거면 고소도 안 했을 것”이라며 “제가 선택한 일로부터 벌어진 상황들이기에 이해를 바란다면 염치없는 게 사실이지만 내용을 보신다면 아마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제 고충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린은 남편 이수가 속한 엠씨더맥스 새 앨범의 기사와 온라인 음원 사이트 리뷰란 악플들도 언급했다. 그는 “예외는 없다. 몇몇 분들이 캡처본을 보내주셨다”며 “모든 고소 건은 남편의 동의와 회사(뮤직앤유)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제 이름으로 제가 직접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남편 이수 관련 악플에 대해 “도를 지나친 말들을 보며 언제까지 잠자코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린과 이수는 지난 2014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아래는 린 입장 전문▼

꺼낼지 말지 고민한 이야기인데요. 이미 기사도 한차례 난 적이 있기 때문에(물론 금방 묻혔지만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음 철이와 제 마음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악플 관련해 많은 신경을 써주시잖아요. 이 문제로 끝도 없이 마음 쓰게 해서 정말 면목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들을 고소한 상태고요.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일부러 쉬쉬했던 것은 아니지만 워낙 조용히 처리하고 있던 일이라 잘 진행되고 있는 건지 관심 가지셨던 분들이 계셨을 거라고 생각되어서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닙니다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던 게 사실입니다.

요즘 부쩍 제 매니저를 통해서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들을 전달받곤 하는데 선처할거면 고소도 안했겠지요. 제가 선택한 일로부터 벌어진 상황들이기에 이해를 바란다면 염치 없는 게 사실이지만 내용을 보신다면 아마,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제 고충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엠씨더맥스 새 앨범에 맞춰 나왔던 기사와 오늘(2/1) 새벽 전후 특히 더 심했던 멜론 리뷰에 달린 악플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 글은 현재 삭제 상태지만 몇몇 분들이 캡처본을 보내주셨어요.

모든 고소 건은 남편의 동의와 회사(뮤직앤뉴)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제 이름으로 제가 직접 고소했습니다. 좋지 않은 이야기가 꽤 길었네요. 앞으로 이런 글 안 쓸 거예요. 좋은 음악으로 또 성실하게 사는 것으로 보답하고 갚겠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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