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즈가 종편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가운데, 가수가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한 사연이 눈길을 모았다.
리즈는 2007년 12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 대학교에 다닐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다. 대학 졸업반일 당시 성악을 전공하는 같은 과 친구와 함께 ‘뭔가를 해보자’는 생각 하나로 제가 작곡한 노래들을 테이프에 담아 한국의 기획사로 보냈다”면서 “그 중 한 곳과 계약을 맺어 발표한 곡이 ‘그댄 행복에 살 텐데(2002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영주권자 신분이냐는 질문에 “영주권 포기했다. 영주권자 신분을 유지하려면 1년 중 절반가량은 캐나다에서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못 한다”면서 “굳이 애국심에서가 아니라 그저 음악이 좋고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정착하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2일 방송된 ‘슈가맨’에서는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른 리즈가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리즈는 “김범수 씨와 같이 얼굴 없는 가수를 했다”며 “김범수 씨는 얼굴이 알려졌고 저는 아직도 얼굴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가수 활동을 중단했냐는 질문엔 “조용하게 계속 활동을 했다”면서 “(방송에) 나오고 싶다.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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