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 역의 김명민이 실내에 있을 때(왼쪽 사진)와 야외에 있을 때의 체구가 많이 다르다. SBS TV 화면 캡처
최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배우들의 몸집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속 야외 장면에서는 몸집이 우람해졌다가 실내 장면에서 다시 작아지는 것.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인물의 실내외 장면이 번갈아 나오면서 드라마 한 회에서도 이들의 몸집은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한다.
배우들의 몸집 변화 원인은 최근 몰아친 강추위. 녹화 중 이들이 입고 있는 옷 자체가 얇아 저마다 옷 안에 핫팩을 붙이거나 방한복을 겹겹이 입었다. 그래도 추위를 막을 수는 없었던지 유아인(이방원) 윤균상(무휼) 등 출연 배우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동장군이 습격한 촬영 현장의 고충을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의 몸집 변화는 시청자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 시청자는 “마치 출연작이 결정되면 근육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로 이전과 몸매가 달라지는 배우들의 ‘(출연료) 입금 전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는 “촬영장의 추위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핫팩 한 트럭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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