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 더 트랩’에서 마지막까지 ‘발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윤지원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3일 윤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합니다♥ (글 수정하는 방법 몰라서 지워버린 나란 아이… 속상하다…ㅠㅠㅠ 이제 배웠어요ㅠㅠ… 그래도 댓글들 다 보았어요! 좋은 댓글들 지워버렸다고 너무 노여워 말아주세요… 댓글도 메세지도 일일이 답변해드리지는 못하지만 하나 하나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젠 진짜로 굿나잇”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윤지원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자신의 얼굴 위로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10회에서는 손민수(윤지원)가 홍설(김고은)을 향한 마지막 발악을 끝으로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학교에 있는 내내 홍설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괴로워하던 민수는 홍설이 보는 앞에서 홍설의 사자인형을 밟고 지나가며 악감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그러나 민수의 발악은 유정(박해진)의 계략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민수의 휴대폰 속 홍준(김희찬)을 본 유정이 학교로 홍준을 불러들였고 홍준을 남자친구라고 속여왔던 민수의 거짓말이 전부 들통나게 된 것.
하지만 민수는 이 또한 홍설의 짓이라 여기고 홍설의 멱살을 잡았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가진 홍설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민수의 마지막 발악은 홍설을 향한 민수의 피해망상이 절정으로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극 초반 손민수는 매사 자신감 없고 소심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다. 곤경에 처한 홍설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했지만 자립심도 약하고 의존성 강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어 민수는 홍설에 대한 동경으로 ‘홍설 코스프레’를 시작했다. 이는 주변인들의 입김으로 인해 자격지심으로 번졌고 쉽게 용서 받지 못할 상황까지 치닫게 된 후에야 결국 스스로 학교를 떠나게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