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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장윤정, 아내 잃은 택시기사와 ‘초혼’ 부르다 결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0 10:49
2016년 2월 10일 10시 49분
입력
2016-02-10 10:48
2016년 2월 10일 10시 4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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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장윤정, 아내 잃은 택시기사와 ‘초혼’ 부르다 결국…
가수 장윤정과 택시기사 서병순 씨가 부른 ‘초혼’이 시청자의 손수건을 적셨다.
9일 방송된 SBS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에서 장윤정은 ‘칠순택시’ 서병순 씨와 함께 자신의 곡 ‘초혼’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한 서병순 씨는 ‘초혼’을 한 번도 완창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6년 동안 암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직 어딘가 있을 아내에게 ‘초혼’은 혼자 불러주던 노래”라고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들은 장윤정은 눈물을 쏟아냈고 마음을 추스리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서병순 씨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곡을 완창했다.
장윤정은 “연습을 많이 하셨을 텐데 내가 다 망쳤다”라며 서병순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아름다운 무대에 방청객과 출연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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