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과거 父 영상 편지 보고 “눈물 날 뻔 했는데 해피엔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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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1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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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과거 父 영상 편지 보고 “눈물 날 뻔 했는데 해피엔딩이 있다”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뇌간신경교종을 앓고 있는 전민우 군이 아버지의 영상 편지를 받았다.

중국에 있는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민우야, 아빠가 몸에 좋은 약 다 구해놨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민우 군은 “눈물이 날 뻔 했는데 해피엔딩이 있다”라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9일(현지시각) 중국 연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에 사망했다.

전민우 군은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뇌간신경교종은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봄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면서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5월 다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됐다.

전민우 군은 네 살때부터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중국의 TV 예능프포그램 ‘중국 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SBS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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