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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故 전민우 “병 치료? 엄마와 놀러왔다고 생각” 孝心 재조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1 13:33
2016년 2월 11일 13시 33분
입력
2016-02-11 13:10
2016년 2월 11일 13시 1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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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캡처
‘리틀 싸이’ 故 전민우 “병 치료? 엄마와 놀러왔다고 생각” 孝心 재조명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따뜻한 ‘효심’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4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뇌종양 판정을 받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민우 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우 군은 “저는 중국 연변에서 온 11살 전민우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전민우 군은 “아파서 한국으로 왔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며 “한국에는 병 치료를 하러 왔지만 저는 엄마와 놀러 왔다고 생각한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몸이 불편한 것에 대해) 왜 엄마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엄마가 걱정하니까”라며 “엄마가 걱정하는 게 싫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9일(현지시각) 중국 연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에 사망했다.
전민우 군은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민우 군의 병세는 지난해 봄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면서 호전되는 듯 했으나 5월 다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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