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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연변서 숨져… “집에 가고 싶다 해서 중국으로 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1 16:22
2016년 2월 11일 16시 22분
입력
2016-02-11 16:20
2016년 2월 11일 16시 2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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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캡처
‘리틀 싸이’ 전민우 연변서 숨져… “집에 가고 싶다 해서 중국으로 왔다”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과 함께 한국에서 투병 중이던 그가 중국으로 돌아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전민우군이 한쪽 다리를 절기 시작하더니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본인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중국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항암 치료마저 힘든 상태이니 포기하라고 했다”며 “치료비도 다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집에서 돌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9일(현지시각) 중국 연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에 사망했다.
전민우 군은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민우 군의 병세는 지난해 봄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면서 호전되는 듯 했으나 5월 다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됐다.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엄마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던 전민우 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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