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아나운서 조우종(39)이 프리랜서 후 유재석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 것이라는 보도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12일 한 매체는 “KBS 간판 아나운서인 조우종이 프리 선언을 눈앞에 뒀다”며 “프리 선언 이후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 쿨FM ‘조우종의 뮤직쇼’에서 “연말정산을 하고 (기사 소식을) 접했는데 당황스럽다”며 “뮤직쇼 가족 여러분들도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 가지 방송을 하고 있으니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논할 단계는 아니다. 걱정 하지 말아라”고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2005년 KBS 공채 31기로 입사한 조우종 하나운서는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1대100’, ‘나를 돌아봐’ 등에 출연하며 2014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 2015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는 등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에 꾸준히 프리랜서로의 전향설이 불거졌지만 조우종은 이를 부인해 왔다.
조우종은 지난해 5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전향에 대한 질문에 “실리와 의리를 놓고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전 의리”라며 “의리를 택하고 나중에 이익을 추구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제가 과대평가된 것 같다. 하나씩 배우면서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가야 할 때”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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