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61)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무풍지대’, ‘용의 눈물’, ‘야인시대’, ‘토지’, ‘연개소문’, ‘왕초’, ‘내일 또 내일’ 등 다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외에도 영화 ‘엑스트라’, ‘두목’, ‘고독한실력자’, ‘황제 오작두’, ‘성공시대’, ‘무’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15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재판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나한일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그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형 나모 씨(6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앞서 나한일은 A씨(53·여)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저축은행 등에서 135억 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는 등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A씨에게 돈을 받아 여기에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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