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라진 사람들’ 박효주 “구체적+입체적 인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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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6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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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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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라진 사람들’ 박효주 “구체적+입체적 인물 마음에 들었다”

배우 박효주가 영화 속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효주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기자간담회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영화 시나리오 가운데 이렇게 여자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사건에 들어가서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도움주는 인물보다는 우리 작품 속 캐릭터가 훨씬 구체적이고 입체적이었다. 욕심이 나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밝혔다.

이지승 감독은 “박효주는 기존에 해온 강인한 이미지와 여성미를 동시에 가졌다. 그래서 박효주가 가장 잘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 영화에 참여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 영화다.

전작 ‘공정사회’를 통해 기존의 복수극과는 차원이 다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사회적인 메시지에 통쾌함을 선사한 이지승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그리고 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박효주는 열혈 취재기자 혜리 역을 맡았으며 그의 후배이자 카메라 기자 석훈은 이현욱이 열연했다. 배성우 최일화는 각각 지적 장애를 가진 염전 노예 상호 역과 염전 주인이자 노예들을 갈취하는 염전 주인 허성구 역을 소화했다. 염전 주인의 아들이자 인부들을 함부로 대하는 막무가내 허지훈 역은 류준열이 연기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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