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린다김 “얼굴 예쁘고 영어 잘하면 로비스트 할 수 있다고?” 발끈한 이유는…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한 여성 사업가 린다김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린다김이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건을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송인 클라라와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의 ‘협박 논란’에 대해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클라라의 지인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고 하더라”며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여러 번 말했다고 했다. (클라라에게) 너는 영어도 잘하니까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기 로비스트’로 알려진 린다김은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그 두 사람만 생각하면 불쾌하고 불편하다”며 “이규태 회장의 생각이 마음에 안 든다.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 해라? 난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린다 김은 “요즘에 정말 예쁘고 톱 탤런트라 하면 기본적으로 영어는 다 한다. 그런 마인드라면 제일 예쁜 사람이 나가면 성공률이 높겠다는 것 아니냐. 근데 미모만 갖고 타협이 되겠냐”며 “경쟁이 붙으면 얼굴 하나로 타협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로비스트들이 하는 일이 (미국에서는) 불법은 아니다. 지극히 합법적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돌아가는 무기 시장에 로비스트가 안 끼고 성사된 적이 한 건도 없다. 로비스트가 누구 하나 안 다고, 줄 하나 있다고 무작정 들어와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남품업 종사자 정모 씨(32·여)는 린다 김에게 사기와 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다.
중부 경찰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검찰로부터 지난 1월 19일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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