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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위해 영화제 정관 개정 촉구”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6-02-19 12:07
2016년 2월 19일 12시 07분
입력
2016-02-19 11:59
2016년 2월 19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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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부산국제영화제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회 사퇴와 관련해 “영화제 정관 개정”을 촉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결단을 환영한다”면서도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이 목적이라면 당연히 정관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와 함께 부산시가 배포한 영화제 정기총회 안건에 ‘이용관 집행위원장 승인(안)’과 ‘정관 개정(안)’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이 점을 문제 삼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가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해촉을 강제하는 방편이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정관 개정 없이 조직위원장 사퇴만으로 지금의 사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정관을 개정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일에 부산시가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가 이달 말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에 대한 명시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거취는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민간이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24일 임기가 끝나는 만큼 재선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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