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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아비가 능력이 없어서 하늘나라서도 마음 편히 못 있게 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21 11:44
2016년 2월 21일 11시 44분
입력
2016-02-21 11:21
2016년 2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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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배우 이상희 씨가 아들의 ‘LA사망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우 이상희 아들 LA사망 미스터리’ 편에서 이상희 씨는 “아비가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끝까지 하늘나라에서조차도 마음 편히 못 있게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LA사망 미스터리’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상희 씨의 아들 진수 군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 유학생 A 씨와 몸싸움 끝에 사망했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A 씨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씨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돼 5년 만에 기소가 이루어졌다.
5년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18일 “피해자가 피고인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고, 피고인이 당시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상희 씨는 “무죄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또다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억장이 무너진다”며 “사고 당시 응급 처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쟁점인데 재판 과정에서 이 부분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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