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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마일 류현진 “역전홈런 맞고 강판됐을 때 배트로 식탁 부숴…자신에게 화 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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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0:12
2016년 2월 24일 10시 12분
입력
2016-02-24 10:10
2016년 2월 24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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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유행의 발견 캡처
84마일 류현진 “역전홈런 맞고 강판됐을 때 배트로 식탁 부숴…자신에게 화 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선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소속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 84마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분노관리 비법에 새삼 관심이 모인다.
류현진은 과거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유행의 발견’에서 자신의 분노관리 비법을 밝혔다.
MC 신현준은 류현진에게 “살면서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은 언제였나, 그럴 땐 어떻게 화를 푸나”라고 물었다.
류현진은 “그럴 땐 야구장 뒤에서 방망이를 부순다. 한 번은 역전홈런을 맞고 강판된 적이 있다. 나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났다”고 답했다.
신현준이 “그 때는 야구 방망이 몇 개를 망가뜨렸나”고 묻자 류현진은 “그 때는 방망이를 부수지 않았다. 대신 식탁을 망가뜨렸다. 식탁 다리가 아닌 한 가운데를 부쉈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평범한 사람들은 식탁을 부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 불펜 피칭이다.
류현진은 피칭 후 “오늘 상태가 매우 좋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며 “준비가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현재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84마일(135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전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144Km)이며, 최고 구속은 93마일(152Km)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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