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밀본 등장과 ‘뿌나’ 연관성에 시청자들 뜨거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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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4일 11시 24분


‘육룡’ 밀본 등장과 ‘뿌나’연관성에 시청자들 뜨거운 호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김명민)이 밀본을 창설하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방송된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와의 연관성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조선의 비밀 결사 ‘밀본’의 결성을 알리는 정도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도전은 사대부들을 모아 “조선이라는 나무의 뿌리는 아직 약하다”며 “조선이라는 나라가 만세에 이르도록 우리가 뿌리중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전은 “감춰져 있으나 살아 숨쉬고 보이지 않으나 생동하는 뿌리, 우리가 이땅의 밀본이다”라고 말하며 ‘밀본’의 창설을 선언했다.

또 정도전은 사대부들을 향해 “밀본이 임금을 바로 이끌고 바로잡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백성을 위하고 아끼며 존중해야 한다.”라고 외쳤고 “밀본은 곧 민본(백성이 근본)”이라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분이(신세경)는 “민본. 백성이 근본이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밀본은 2011년 방송된 SBS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핵심이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시대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그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다. 두 드라마 사이의 완벽하고도 기막힌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열혈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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