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이디스 코드, 유재석 ‘은비-리세’ 추모 방송 재조명…“꽃잎처럼 날아갔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24일 14시 25분


컴백 레이디스 코드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컴백 레이디스 코드, 유재석 ‘은비-리세’ 추모 방송 재조명…“꽃잎처럼 날아갔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2년여 만에 컴백한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의 추모 방송도 재조명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 9월 11일 MBC ‘무한도전’의 라디오데이 특집을 맞아 MBC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일일 DJ로 나섰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와 리세를 추모하는 글을 낭독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승합차를 타고 가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분기점 부근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은비가 사고 당일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치료를 받다가 7일 세상을 떠났다.

유재석은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고 말하며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선곡했다.

레이디스코드의 두 번째 앨범 수록곡인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는 사고 소식 이후 팬들이 고 은비의 생전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힘을 모아 음원 차트 1위에 올린 곡. 앞서 고 은비의 기일인 3일엔 같은 소속사 동료인 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선우, 한희준이 이 곡을 함께 불러 헌정하기도 했다.

이후 노래가 흘러나오자 유재석은 눈을 감고 은비와 리세를 추모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24일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YST3RY’의 발매 쇼케이스에서 故리세·은비를 언급했다.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며 “둘(故리세, 은비)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도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할 지, 포기해야할 지도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격려해주고, 팬들도 믿고 기다려줘서 힘을 얻었다”며 “우리 셋이서 많은 시간을 지내면서 서로 의지하고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