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매일 저녁 7시20분에 찾아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6일 03시 00분


‘가장 빠른’ 메인뉴스
29일부터… 현장성-심층성 강화
시청자 달라진 생활 패턴 반영

29일부터 매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종합뉴스’의 진행자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왼쪽)과 김설혜 사회부 기자. 채널A 제공
29일부터 매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종합뉴스’의 진행자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왼쪽)과 김설혜 사회부 기자. 채널A 제공
채널A 메인뉴스인 ‘채널A 종합뉴스’가 29일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메인뉴스’로 시청자를 만난다. 또 현장성과 심층성을 강화한다.

채널A는 “평일 밤 9시 40분, 토·일요일 오후 7시 20분에 내보내던 ‘채널A 종합뉴스’를 매일 오후 7시 20분에 방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청자의 달라진 생활 패턴을 반영해 뉴스 시간대를 기존의 늦은 밤에서 저녁 시간대로 대폭 앞당긴 것. 채널A는 “퇴근 직후 당일의 주요 뉴스를 시청한 뒤 밤 시간 동안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해 다양한 TV 시청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메인 뉴스 방영 시간을 밤 시간대에서 퇴근 직후의 저녁 시간대로 속속 옮기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회사인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후 7시대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한 방송사는 2014년 357개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오후 7시대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최근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미디어 전문지 ‘애드위크’도 “퇴근 직후 당일의 주요 뉴스를 시청한 뒤 밤 시간 동안 취미 활동을 즐기는 식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국에선 메인 뉴스가 오후 5∼7시에 방영되고 이후에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한국도 메인 뉴스가 오후 8시 반 전에 끝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에 맞춰 전문성 높은 기자들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의 깊이를 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 종합뉴스’의 형식도 대폭 바뀐다. 우선 현장성이 강화된다. 헤드라인 뉴스를 포함해 상당수의 뉴스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생방송으로 내보낸다.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현장 A 파일’ 코너도 신설된다. 복잡한 정치권의 속사정을 시원하게 해설해 주는 ‘정치 속풀이’ 코너도 마련된다.

역동적인 뉴스 전달 방식도 이전과 차별화된 점이다. 진행자인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과 김설혜 사회부 기자가 대형 스크린과 뉴스진행석을 오가며 활기차고 빠른 뉴스 진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규진 보도본부장은 “오후 7시대의 메인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빠르면서도 만족도 높은 뉴스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채널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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