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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신경전’ 최홍만 “겁이 많아 밤에 TV 켜고 자…헬로키티 마니아” 반전 성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1 18:10
2016년 3월 11일 18시 10분
입력
2016-03-11 17:33
2016년 3월 1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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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릎팍도사’ 캡처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36)의 의외의 면모가 눈길을 모은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 게스트로 출연해 “밤에 무서워서 항상 불과 TV를 켜고 잔다. 나도 사람인지라 겁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홍만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낙지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 자체가 보는 것만으로도 싫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싫다. 오징어처럼 죽어있는 건 먹는다. 빙어도 절대 먹을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 이날 최홍만은 “헬로키티 마니아다. 정말 나의 진정한 친구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 친구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못 살았을 것이다”라며 “진정효과가 있다. 내가 슬프고 우울할 때 나를 위로해준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에 키티를 만든 사람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라는 뜻에서 입 없이 만든 거다. 키티는 나의 진정한 친구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이 고팠다. 대화할 친구가 필요했다”며 “말할 친구도 없고 하니까 내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사춘기 때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다음달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로드FC 030 경기 4강전을 앞두고 1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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