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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광기폭발, 세자동생까지 잔혹하게 살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6 09:29
2016년 3월 16일 09시 29분
입력
2016-03-16 09:26
2016년 3월 16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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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어린 세자 동생까지 살육하는 냉혹한 이방원 연기를 펼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8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원(유아인)은 이방석(정윤석)을 살해했다.
하륜(조희봉 분)은 “조준 대감과 이지란 장군이 설득될 때까지 절대 전하를 만나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지만 이방원은 “아버지의 결심을 도와드려야 겠다”며 동생인 세자 이방석을 찾아갔다.
이방석이 “살려 달라.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말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이방원은 “풀 오해도 용서받을 죄도 없으시다. 어제 죽은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죄와 죽음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칼을 휘둘렀다.
일말의 동요도 없이 이방석을 죽이는 이방원의 모습은 잔혹함 그 자체였다.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는 개, 돼지 만도 못한 놈이라고 비난하며 칼을 들었지만, 이방원은 굴하지 않았다. 이성계를 향해 “죽으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다. 차라리 죽으면 이 고통도 끝이 나겠지요”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광기에 차오른 눈빛, 굵게 떨어지는 눈물 한줄기, 목소리와 손 끝 떨림까지 이방원의 감정을 화면 가득히 메우는 유아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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