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무휼 윤균상은 자라서 ‘뿌나’ 조진웅이 됩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2일 13시 46분


“무사~무휼!”

이 대사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육룡이 나르샤’의 윤균상(무휼 역)이 ‘뿌리 깊은 나무’의 조진웅의 대사를 드디어 이어 받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에서는 무명을 제거할 준비에 들어간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명의 세 가지 기반인 궁인, 불교, 상인 조직과 무명의 수장 연향(전미선)을 흔들어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것. 그리고 무휼은 이방원의 달라진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며 그의 곁을 떠났다.

하지만 무휼은 이방원이 길선미(박혁권 분)에게 위험에 처하자 그의 앞에 나타나 이방원에 충성을 다하겠다 맹세하며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용으로 거듭났다.

이날 무휼은 “무사, 무휼!”이라는 대사를 외쳤다. 이는 김영현, 박상현 작가가 집필한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같은 무휼 역을 맡았던 조진웅이 송중기(이도 역)의 명령에 “무사, 무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하겠나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바 있다.

‘육룡이 나르샤’가 한창 방영 중일 때도 윤균상과 조진웅은 늘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윤균상은 촬영 당시 “조진웅 선배의 역할을 제가 하다니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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