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 백종원 “외식사업계에서 배신자라 낙인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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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4시 40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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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방송 출연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민구 PD를 비롯해 백종원,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이 참석했다.

이날 백종원은 “난 외식사업이 주된 사업인데 왜 자꾸 방송에 출연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외식사업계에서는 배신자라 낙인까지 찍혔다”라며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음식을 해 본 사람만이 만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음식을 집에서 해봤을 때 ‘이렇게 힘들구나’를 느끼면서 돈을 내시고 드시면 음식을 만드는 분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본의 음식 문화를 부러워한다. 가게 주인도 친절하지만 손님도 음식점에서 친절하다. 우리 국민성은 표현에 약하다. 음식점 사업을 하면서 많은 손님들이 마음 속에 있는 걸 표현 못해서 서먹서먹하고 친절도가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래서 내 방송 출연으로 인해 외식 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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